AMAZING BREWING COMPANY, 쌍둥이 맥덕 차건우·차건희 영입

주식회사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대표 김태경)는 2017년 3월 맥주 업계에서 소문이 자자한 쌍둥이 맥덕, 차건우·차건희(30) 형제를 전격 영입했다. 쌍둥이 중 형인 차건우는 양조 업무를, 동생인 차건희는 마케팅 업무를 각각 맡게 되었다. 건우·건희 형제는 지난 3년 간 용산, 구로, 서초 등지의 맥주 펍에서 일하였으나 같은 직장에서 일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서로를 의지하며 열심히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차건우 (이하 )  안녕하세요. 3/2일부터 어메이징 브루잉컴퍼니에서 근무하고 있는 차건우입니다. 이번에 좋은 기회가 와서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에 동생과 동반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맥주를 마시기만 하다가 홈브루잉을 하게 되고 지금은 양조사로 일하고 있는데, ‘덕업일치’를 하게 되어 매우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와이프도 동생도 맥주를 좋아해서 항상 맥주와 함께하는 생활을 하는 중입니다.

차건희 (이하 )  형과 같은 날부터 일하게 된 차건희입니다. 맥주가 좋아서 압구정, 이태원 등을 돌아다니며 맥주를 마셨고, 맥주를 업으로 삼기 위해 맥주 전문 소매점에서 일한 적도 있습니다. 맥주를 취미뿐만 아니라 일로 접하게 되면서 알게 된 점 또한 많아, 앞으로도 맥주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며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에는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나요?

이렇다 할 꿈이 없던 대학교 생활 때 크래프트 비어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맥주를 마시던 도중 문득 맥주와 관련된 직종에서 일하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하고 찾다가 경리단이나 한남동의 크래프트 펍에서 파트 타이머로 일하기도 하고, 졸업 후에는 신도림의 ‘DOG&PIG 브루펍’에서 홀 매니저/양조사로 일하며 상업 양조에 대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비어포스트’ 창간호 작업 중 ‘힘든트랙’으로 유명한 히든트랙을 취재하는 도중 스티븐 대표님을 처음 만났어요. 스티븐 대표님이 인터뷰를 진행하시는 모습을 보니 그 폭넓은 지식에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그때는 사진만 찍었는데, 나중에는 저도 기사를 써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마감 날짜도 자주 밀리는 나쁜 에디터로 약 1년 간 비어포스트에 기사를 쓰게 됐고,  나중에는 기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으로 맥주를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스티븐 대표님께서 좋은 제안을 해 주셔서 입사하게 된 거죠.

어떻게 맥주를 좋아하시게 되었는지?

저보다 훨씬 전부터 크래프트 맥주를 찾아다니며 마시는 동생이 있었어요. 걔가 압구정에 끝내주는 맥주집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거기서 한 맥주를 마셔보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몰핀’ 이라는 그 맥주는 고도수임에도 계속 마시게 돼서, 이름을 정말 잘 지었구나 싶더라고요. 그전까지 마셔보았던 하우스 맥주 -필스너 바이젠 둥켈- 이 아닌 특별한 맥주를 마신 이후로 크래프트 비어에 빠지게 되어 신혼여행을 맥주 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캐스케이드에서 TAP IT TUESDAY 이벤트도 참가하고, 헤어 오브 더 도그에서는 신혼여행을 왔다고 하니 샘플러 잔을 두 개 싸주더라구요. 지금도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몰핀’은 저도 맛있게 마셨죠. 그런데 저는 몰핀보다는 ‘앨리캣 풀 문 페일 에일’ 을 마시고 더욱 맥주를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워낙 자주 마시다 보니 가끔은 맥주에서 걸레 빤 맛도 나곤 했는데, 그럼에도 한 번 짜릿한 쓴맛을 느끼고 나니 나중에는 쓴 맥주가 아니면 입에 대기가 싫어지더라고요. IPA가 조금 질릴 때 즘 다른 스타일의 맥주들도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국내에 새로 수입되는 맥주가 있으면 그 양조장 홈페이지부터 들어가 보고, RateBeer나 BeerAdvocate부터 찾아보는 맥덕이 되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맥주 스타일과 그 이유는?

코를 찌르는 화사한 향이 나는 IPA나, 에스테르 빵빵 터지는 세종, 쿰쿰하고 새콤한 괴즈, 사워 비어 등 거의 모든 스타일의 맥주를 좋아합니다.
동생은 자꾸 저 보고 “식초나 마셔라.”라고 하는데,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을 고르라면 저는 임페리얼 스타우트 입니다. 구운 맥아에서 나는 초콜릿, 커피 향과 묵직한 바디와 도수, 배럴 에이지드 비어에서 느껴지는 원주와 오크 향 모든 것이 제가 임페리얼 스타우트의 매력에 빠지게 된 이유입니다. 외국에서 맥주를 살 때도 가장 많이 고르고, 홈브루잉으로도 제일 많이 만들어 본 게 임페리얼 스타우트입니다.

미국식 IPA 요. 제가 홉 없이는 못 사는 홉덕충이라서… 그중에서도 ‘시트라’나 ‘모자이크’  같은 미국 홉이나, 호주의 ‘갤럭시’ 홉이 들어가면 사족을 못 씁니다. 홉이 지닌 풍미를 가장 온전하게 드러낸 맥주가 미국식 IPA라고 생각을 하고, 그래서 홉의 풍미가 선명하게 나타나는 미국식 IPA라면 동부, 중부, 서부를 가리지 않고 모두 좋아합니다. 열대 과일이나 감귤류 느낌이 강한 홉을 쓴 IPA면 아주 좋고, 가끔씩은 솔잎이나 송진, 눅진한 느낌이 나는 IPA도 맛있게 마십니다.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에서 각각 양조 담당, 마케팅 담당인데, 포부가 있다면?

크래프트 브루펍의 양조사로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거나 재미있는 시도를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맥주의 품질 유지입니다. 훌륭한 레시피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서 언제 어디서든 변함없이 맛있는 맥주를 소비자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엄격) (진지) (근엄)

회사의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활짝 열린 창구가 되고 싶습니다. 지역 주민분들과 같이 진행하는 재미있는 프로젝트나, 참신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맥주와 음식에 관한 이야기 등을 다양한 매체로 공개하겠습니다. 많은 분께서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를 좋아해 주신다면 그만한 기쁨이 또 없겠지요.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홈브루어나 상업 양조사 모두에겐 비슷한 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만든 맥주를 더 많은 사람이 맛있게 마시는 것. 지금 성수 본점을 넘어 전국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첫사랑’을 보며 부럽다고 생각하는 한편 그만한 맥주를 꼭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매일 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인 임페리얼 스타우트로, 스타우트 왕인 스티븐 대표님의 스타우트보다도 맛있는 맥주를 만들겠습니다. 더 나아가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어메이징한 맥주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정진하겠습니다.

공인 씨서론(Certified Cicerone)을 취득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씨서론이 마케팅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어메이징의 맛있는 맥주와 놀라운 요리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지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내의 씨서론 선배님들께서 지켜보고 계신다고 생각하니 조금 긴장되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꼭 공인 씨서론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습니다.

 

입사 한달 차인 차건우·건희 형제는 매일 어메이징 후드 티를 입고 다니며 다른 직원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으나, 이 형제를 구분하는 아주 쉬운 방법이 있다고 한다. “쌔유?” 라고 물어봤을 때 “쌔유!” 라고 답하면 양조 담당인 형 건우,  “안 먹어요 ㅠㅠ” 라고 하면 마케팅 담당인 동생 건희이니 구분이 안 갈 때에는 참고하면 좋다. 동생인 건희는 양조를 못 하고, 형인 건우는 글쓰기를 싫어하니 서로 역할을 바꾸는 일 없이 각자의 자리에서만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By |4월 13th, 2017|NEWS|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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